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숫자가 나왔네요, 981?<br> <br>전광훈 목사 추천으로 가입한 국민의힘 당원 숫자입니다. <br> <br>전 목사가 어제 전국민 당원가입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자, 국민의힘은 이렇게 반격했습니다. <br>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오늘)]<br>"최근 전광훈 목사가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선동하는 등…" <br><br>[전광훈 목사(지난해 11월)]<br>"1월 말까지 국민의 힘 정당에 50만 명이 들어가야 돼요. 그래서 우리가 당 대표를 세워야 돼." <br> <br>[전광훈 목사(어제)]<br>"최소한 300만 이상. 제가 당원 모집에 가속도를 붙여서" <br>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(오늘)]<br>"전광훈 목사 추천 당원으로 파악되는 당원들이 현재 총 981명입니다. 981명." <br><br>Q. 전광훈 목사, 어제는 채널A에 30만명이라고 주장했죠, 국민의힘이 파악한 숫자와는 차이가 커도 너무 큰데요?<br><br>네. 당원 가입할 때 추천인란에 전 목사를 쓴 당원들을 세어봤다는 건데요. 국민의힘은 이 981명에게 오늘 중으로 탈당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Q. 전 목사가 추천한 당원이라고 출당시킬 순 없는 것 아닌가요? <br><br>네, 탈당 권유하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어 보입니다. <br>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오늘)]<br>"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… <br> <br>(Q. (메시지를 받은)그 사람들이/그냥 뭉개면?) <br> <br>"전광훈 목사의 추천이라는 것만으로 출당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" <br> <br>(Q. 추천인에 전광훈 목사 안 쓰고 들어오는 사람들은?) <br>"현실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." <br> <br>"전 목사가 (국민의힘에) 영향을 미쳤다고 한 말은 누가 한 거죠. <br>홍 시장께서 말씀하신 내용 아닌가요? 근거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." <br><br>Q. 단절을 요구하는 홍 시장이 오히려 전 목사를 키우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.<br> <br>홍 시장 며칠 전까진 상임고문 해촉에도 불구하고 쓴소리를 계속할 것처럼 보였는데요.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 (지난 14일)]<br>(Q. 이제 대구 시정에만 전념하신다고) <br>"(손 내저으며) 노! 노! 대구 시정이 잘 되려면 당이 잘 돌아가야 돼 <br>(상임고문 아니어도) 책임당원 자격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는 거예요." <br><br>오늘은 "입을 닫고 있을테니 당 지지율 60%을 만들어 보라"며 "그렇게 하지 못하면 총선 앞두고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불리하면 의심? 그림에 그래프들이 나와 있네요. <br><br>여야 모두 유리한 여론조사는 잘 이용하다가도 불리하면 의심을 하곤 하죠. <br> <br>오늘 대통령이 여론조사에 대해 한 마디 했는데요. <br><br>[윤석열 (오늘, 국무회의)]<br>"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광범위한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 여론조사 내용도 과정도 모두 공개되어야 합니다. 질문 내용과 방식도 과학적이고 공정해야 합니다. 그렇지 않다면 결국은 국민을 속이는 것입니다." <br><br>Q. 여론조사의 신뢰도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요. <br><br>네, 정치권에서 여론조사의 신뢰도는 지지율이 안 나올 때 더 따져묻는 경우가 많죠. <br>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2일)]<br>"자꾸 무슨 지지도 가지고 그러는데 지지도라는 게 업 앤 다운이 있는 겁니다. 가장 정확한 여론조사는 선거 결과입니다. 요즘 무슨 여론조사가 뭐 다양하게 나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크게 신뢰 안 합니다."<br><br>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'하루 새 나온 여론조사가 오차범위 넘게 틀리면 의구심이 든다'고 했는데요.<br><br>민주당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지난 15일)]<br>"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능력에 의구심을 가져야지, 왜 여론조사 결과에 의구심을 갖습니까? 잘 나오면 정당한 여론조사고 잘 안 나오면 의구심이 드는 여론조사입니까?" <br><br>Q. 민주당은 여론조사를 상당히 신뢰하는 것 같네요?<br> <br>아뇨. 불리하면 의심하는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(지난해 5월)]<br>"여론조사 통계 다 틀립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(지난해 5월)]<br>"우리는 보통 여론조사가 나오면 그대로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그런데 여러분. 그것은 영향을 미칠 뿐이지,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." <br> <br>[송영길 /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(지난해 5월)]<br>"여론조사 안 믿죠? (네!) 여러분 정말 이게 말이 됩니까!"<br> <br>여론조사의 신뢰도 부분은 따져볼 대목이 있지만, 여야 모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태도로는 진짜민심과도 멀어질 것 같습니다. (진짜민심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정구윤A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